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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개발 동기 (이야기 1)

A Administrator
2026.03.31 01:26 5 0

2025년 10월 14일.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제의 일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저는 그날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척추 횡돌기 세 곳이 골절되었고, 디스크는 세 군데에서 파열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꼬리뼈까지 골절된 상태였습니다.
의사는 전치 8주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실제로는 12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당시 저는 만취 상태였고,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차량의 백미러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실조차 나중에야 알게 될 정도로, 그 순간의 저는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입원 후 첫 일주일은 정말 길고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루가 일주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느리게 흘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렇게까지 사람을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몸의 통증도 분명 컸지만, 그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현실이었습니다.

병실이라는 공간은 분명 치료를 위한 곳이었지만, 그 당시의 저에게는 마치 감옥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무의미하게 흘러가던 시간 속에서, 문득 예전에 사용하던 오래된 노트북이 떠올랐습니다.
중고로 약 30만 원에 구매했던 기기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민망할 정도로 오래된 사양이었습니다. 심지어 운영체제는 윈도우 98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개발을 하지 않은 지 약 4년이 지난 상태였기에, 별도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그 노트북을 병실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낡은 기기였지만, 다행히도 기본적인 작업은 가능했습니다.
간단한 에디터를 설치한 뒤, 과거에 자주 다루던 엔진 개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흔히 백엔드 개발을 ‘엔진 개발’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만,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켓 기반의 서버 개발에 가까웠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파일의 첫 줄에 주석을 작성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 ‘이 구조는 이렇게 설계해야 한다’와 같은 생각들이 하나둘씩 쌓여가기 시작했습니다.

백지 위에 하나씩 채워 넣는 그 과정.
사실 저는 그 감각이 좋아서 개발을 했던 사람입니다.
오랜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감각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다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약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병실에는 새로운 환자들이 들어왔습니다.
그중 한 분은 이른바 ‘철도 박사’라 불릴 만큼 특정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분이었고, 동시에 개발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분은 맥북을 사용하며 무언가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겼고,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보았습니다.

그분은 기차의 무게 중심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였기에, 어떤 언어로 개발하고 있는지 다시 질문을 드렸습니다.

대답은 파이썬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그분이 상당한 수준의 개발자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그 장면은 제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코드를 작성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적지 않게 놀랐고, 그게 무엇인지 되물었습니다.
그분은 요즘은 AI가 코딩을 도와주는 시대라고, 오히려 사람이 모든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분은 원래 자바 개발자였지만, 현재는 파이썬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파이썬을 잘 다루시는지 여쭤보았는데, 돌아온 답변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잘 모릅니다.”

그 한마디는 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모르는데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개념 자체가, 당시의 저에게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흐름이지만, 그때의 저는 그 가능성 자체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 역시 기존의 방식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바이브 코딩’이라는 방식은 잠시 뒤로 미루고, 저는 ChatGPT를 활용하여 개발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시 떠올리며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MB 브릿지’입니다.

이 시스템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성능과 속도에 있어서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누구나 엔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기는 구조, 최적화,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에서 비롯된 경험은 결코 단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은 시간으로 쌓이는 것이며,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시간이 허락될 때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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