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의 DB 설계는 개발 과정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 중 하나입니다.
테이블 하나를 만들고 컬럼 몇 개를 정하는 단순한 작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앞으로 만들어질 기능과 데이터의 흐름, 관계, 확장성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설계할 때는 머리가 뜨끈뜨끈해집니다.
AI가 아무리 옆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결국 처음 백지에서 구조를 만들어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구조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처음부터 설계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백지에 점 하나를 찍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프로젝트는 바로 그 점 하나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테이블이 생기고, 그 테이블을 기준으로 관계가 만들어지고, 데이터의 흐름이 정해지면서 조금씩 전체 그림이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백지에 점 하나 찍어놓고 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에고고…… 이 플젝, 내가 꼭 해야 하는 것인가. ㅡㅡa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갑자기 귀찮아집니다. ㅋㅋㅋ
아직 첫 삽도 제대로 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체력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미 점 하나는 찍었습니다.
이제 그 점을 선으로 연결하고, 선을 구조로 만들고, 결국 하나의 프로젝트로 완성해야겠지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백지에서 점 하나 찍었습니다.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